시편 53편 1-6절 “살펴보시는 하나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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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 과 '너희'
세상은 어떤 곳이며, 세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시편 53: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세상은 '하나님이 없다 '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로 가득 찬 곳이다.
'바른 일 하는 사람 하나 없다' 라고 말해야 할만큼 세상에는 어리석고 악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세상은 그런 곳이라고 하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은 다른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시 53:3, 4, 새번역) 「3」 너희 모두는 다른 길로 빗나가서 하나같이 썩었으니, 착한 일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 「 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한 자냐 ? 그들이 밥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나 하나님을 부르지 않는구나.
시편 53:3–4각기(너희는)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세상 사람들을 지칭하는 '그들'이 아니라 '너희'라고 달리 부르신 것을 보면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분명하다.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없다 하면서 온갖 어리석은 생각으로 바른 일 하지 않는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조차도 썩어서 착한 일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말해야 할 정도였다.
'밥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라는말은 정치, 종교 지도자를 일컫는 말이겠다.
그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나 믿는다고 하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나 하나님이 없는 듯 행동하는 것에는 별반 차이가 없는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정치인들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자신들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올바르게 정치하려는 사람들을 물어 뜯기만 하고, 종교인들은 신도들이 주는 월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배를 불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척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 악함을 갖고 살아간다.
과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던 이스라엘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이 현대의 모습이다.
2. 하나님은 무엇을 하실까?
(시 53:2,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사람을 굽어보시면서, 지혜로운 사람을 있는지 ,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를 살펴보신다.
시편 53:2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하나님은 하늘에서 사람을 굽어보신다.
하나님을 찾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는지를 살펴보신다.
기억 해야 할 것은 살펴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없는 듯 보이는 세상이지만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신다는 사실이다.
4월의 첫 날 새벽기도회를 쉴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고난주간 특새동안 피곤하실 성도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진행하였습니다.
왜요? 이 말씀을 묵상했기 때문이에요 ㅜ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 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인도하는 곳에 저희가 섰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살펴보십니다.
이 새벽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는 지 찾아봅시다.
분명히 일하고 계신다.
두 가지 일을 하신다.
첫째는 , 악한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신다.
(시 53:5, 새번역) 하나님이 경건하지 못한 자들의 뼈를 흩으셨기에 , 그들은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도 크게 두려워할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물리치셨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다.
시편 53:5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하나님이 없다 생각하고 마음껏 악을 행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그리고 백성들 밥먹듯 먹으며 착한 일을 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한동안은 화려하고 멋있게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분명히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
그런 사람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실까?
(시 53:6, 새번역) 하나님, 시온에서 나오셔서 ,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십시오! 하나님 께서 당신의 백성을 그들의 땅으로 되돌려 보내실 때에 , 야곱은 기뻐하고 , 이스라엘 은 즐거워할 것이다.
시편 53:6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지각이 있어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을 찾으시면 하나님은 시온에서 나오신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땅으로 되돌려 보내신다.
그들의 땅은 어디일까?
이스라엘에게는 이방의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이다.
이 시대에는 무엇일까?
포로처럼 살아가던 힘들고 아픈 삶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을 찾는 자기 백성을 기쁜 삶, 즐거운 삶,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주시는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참된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삶이 되고 싶다면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꽃이 피는 4월처럼 하나님을 찾음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알파????
4. 나는?
나는 내가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 잘 안다.
아무리 노력해도 선해지지 않는 자신을 보면서 얼마나 절망했는지 모른다.
아니, 선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보다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이기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훨씬 더 큰 사람이 나 자신임을 발견하고 절망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포기할 수 없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었다.
착한 일, 선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이기적으로 나 자신이 먹고 사는 일만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찾고 부른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는 말인데, 나는 그 말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다.
이기적이고 욕망에 사로잡혀 있고 죄악을 벗어나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하나님마저 찾지 않는다면 나는 정말 망해버릴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많이 절망했고 많이 울었다. 죽을 듯 괴롭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왜 나는 이 이기심과 탐욕에서 못 벗어나는 것인지 한탄하고 답답해 했다.
그 답답함을 갖고 살아가면서도 나는 하나님을 찾는 것은 포기할 수 없었다.
살고 싶어서 하나님은 버릴 수가 없었고 하나님 찾는 일도 멈출 수가 없었다.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 한 나의 행동이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었다.
죄를 짓고 하루를 엉망으로 살아도 다음날 아침이면 다시 말씀을 묵상했다.
말씀이 깨달아지지 않고, 말씀이 마음에 아무 감동을 주지 않을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살기 위해서 매일 말씀 앞에 섰다.
삶에 너무 큰 괴로움이 있었을 때 2년동안 게임(사행성)에 빠져 살았었다.
그런데 아침에 다시 말씀을 묵상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느날 갑자기 모든 것을 끊게 되었다.
특별 새벽기도 기간이었는데 교회 앞을 지나면서 갈등을 했다. 교회로 가서 새벽기도에 참석할 것인가, 아니면 집으로 가서 잘 것인가?
집에 가고 싶었다.
자신에 대해서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대로 집으로 가버리면 나는 망하고 죽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래서 가기 싫어하는 나의 몸을 스스로 질질 끌고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예배당 안에서 계속 울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게임을 하는 날 모이자고 연락이 왔을 때 가기 싫었다. 숫자가 안 된다고 참석해야 한다고 하는 말을 거절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갔다.
놀랍게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재미가 없어져 버렸으니 계속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믿는 것이 있다.
억지로 선한 일을 하지 않아도, 지금 당장 무언가 큰 변화가 없어도, 이렇게 죄를 지으면서도 말씀을 묵상해도 되나 싶어도 말씀을 묵상하기를 포기하지만 않으면 그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죄를 떠나시라고 말하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라고 말씀드린다.
행동을 고치라고 말씀드리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에 삶을 걸어 보시라고 말씀드린다.
나는 행동을 고쳐서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기를 포기하지 않아서 즉 어떤 상황이든, 내가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이 뻔뻔하지말 살기 위해서 말씀을 묵상하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아서 산 것임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 생명이다.
하나님을 찾는 것에 살을 걸면,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 말씀을 묵상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죄의 포로된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으로 하나님이 이끌어가실 것이고, 그 삶은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삶이 될 것이다. 내가 먹고 사는 것에만 온통 집중하고 살아갈 때는 어려운 사람이 주변에 별로 보이지 않았다.
눈물이 난다.
나는 전혀 선한 사람이 아니고 나는 전혀 착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
'하나같이 썩었으니, 착한 일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라는 하나님의 탄식에 나는 포함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런 삶이라니, 그런데 이렇게 통로가 되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다니, 어떻게 내가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나 싶다.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야곱은 기뻐하고 이스라엘은 즐거워하는 그 행복에는 이런 뜨거운 눈물이 포한된 것이리라.
그저 하나님 찾기를 포기할 수 없어서 말씀 하나에 삶을 걸고 살아갈 뿐인데 이런 기쁨, 이런 즐거움, 이런 뜨거운 눈물을 누리는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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